박찬호(36·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햄스트링 부상 악화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설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
박찬호는 1일 플로리다주 클리어워터에서 벌어진 마이너리그 경기에 재활등판했지만 타자 5명을 상대로 투아웃을 잡은 후 통증을 호소, 즉시 교체됐다. 박찬호는 필라델피아로 이동, 2일 팀닥터 마이클 치코티의 진단을 받을 예정이다.
박찬호는 “지난번처럼 걷기조차 심한 상태는 아니다”라며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를 건너 뛴 후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때는 뛸 가능성을 비췄다. 그러나 필리스의 찰리 매뉴얼 감독은 “박찬호가 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들었다”며 “그가 투아웃만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는 소식이 좋게 안 들린다”고 말했다.
델라웨어주 신문인 윌밍턴 뉴스저널과 로토월드닷컴에 따르면 박찬호는 올해 플레이오프 무대에 서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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