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MF 1.1%p 상향 조정…미국은 1.5% 성장
국제통화기금(IMF)은 1일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개월 전에 제시한 2.5%에서 1.1%포인트 높여 3.6%로 상향 조정했다.
IMF는 세계경제와 지역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전망하고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8월 연례협의 때 제시한 -1.8%에서 0.8%포인트가 개선된 -1.0%로 수정해 발표했다.
이 같은 상향조정 폭은 선진국과 신흥국 등 주요 경제국들 가운데서 사실상 가장 큰 것으로 한국이 이번 침체에서 그만큼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앞서 IMF는 지난 4월 세계경제전망 보고서에서는 대외수요 감소 등을 이유로 한국의 올해 성장률이 주요국 가운데 꼴찌인 -4.0%로 추락하고 내년에도 1.5% 성장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한국의 경제가 급속한 회복을 보임에 따라 이후 7, 8월에 잇따라 경기전망을 상향 수정했다. 7월에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3.0%, 2.5%, 8월에는 -1.8%, 2.5%로 조정했다.
IMF는 또 세계 전체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지난 7월보다 0.6%포인트 높은 3.1%로 수정했으며 올해의 성장률도 0.3%포인트가 높은 -1.1%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일본, 독일 등을 비롯한 대부분 국가의 전망치도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미국은 내년에 7월 전망치보다 0.7%포인트가 높아진 1.5%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올해는 종전보다도 0.1%가 더 낮은 -2.7%로 위축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IMF는 분석했다.
일본은 내년에 지난 7월 전망치와 같은 1.7%, 올해는 0.6%포인트가 개선된 -5.4% 성장을 각각 할 것으로 전망됐다.
독일은 내년과 올해 전망치가 종전보다 각각 0.9%포인트 나아진 0.3%와 -5.3%, 중국은 내년에는 0.5%포인트 높아진 9.0%, 올해는 1%포인트 상승한 8.5%의 성장률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선진국 경제는 안정화 조짐을 보여주고 있지만 회복은 국가별로 다르게 나타날 것이라면서 직접적인 금융위기를 경험한 국가의 회복속도가 그렇지 않은 국가보다 더딜 것으로 전망했다.
또 아시아 수출주도 경제국들은 급격한 세계경제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올해 상반기에 전망이 뚜렷하게 개선됐다면서 이 같은 호조는 국내 수요와 수출 증가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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