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헤더서 합계 7타수1안타
20/20클럽 가입 10월로 연기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9월 마지막 날 더블헤더에서 홈런 추가에 실패, 아시안 메이저리거 사상 첫 ‘20/20 클럽’ 회원 가입을 10월로 미뤘다.
추신수는 3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화이트삭스(77승82패) 상대 두 경기에 모두 우익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그러나 더블헤더 첫 경기에서는 4차례 타석에 들어서 볼넷 하나를 골라 시즌 21번째 도루에 성공했을 뿐 무안타에 그쳤다. 이어 오후 2차전에서는 싱글 하나로 합계 7타수 1안타를 기록,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301(575타수 173안타)로 약간 내려갔다.
추신수는 남은 4경기에서 홈런 1개를 더 때려야 ‘호타준족’의 상징인 20홈런/20스틸 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추신수는 이날 1, 2차전에서 각각 삼진을 한 번씩 당해 올 시즌 이 부문 리그 전체 탑10에 진입하며 아시안 타자 최초 150삼진 기록에도 1개 앞으로 다가섰다.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매리너스)는 2007년 77개가 커리어 최다며, 히데키 마쓰이(뉴욕 양키스)는 2004년에 유일하게 100번(103개)을 넘었다. 또 최희섭은 커리어 최다 416타수를 기록했던 2004년에 가장 많은 96차례 삼진으로 돌아섰다.
한편 이날 더블헤더 전 성적부진의 책임을 물어 에릭 웨지 감독을 해고한 인디언스(65승93패)는 첫 경기에서 선발 파우스토 카르모나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5-1로 이겼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는 저스틴 매스터슨(4승10패)의 12삼진 완투에도 불구 0-1로 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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