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니클스 시장, 적자 메우기 위한 예산 자구책
시 공무원도 310명 내년 3월 해고
예비 선거에서 탈락한 그렉 니클스 시애틀 시장이 마지막 임기를 보내면서 마지막 예산 계획안을 내놓았다. 니클스 시장이 26일 발표한 예산안은 내년 한해에 예상되는 7,200만 달러의 적자를 메우기 위한 자구안이나 다름없다.
그는 우선 내년 3월2일부터 매니저급 54명을 포함해 시 공무원 31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물론 직접적인 해고도 있지만 비워있는 자리를 충원하지 않는 방법도 함께 사용된다.
니클스 시장은 또 “시 정부의 14개 노조와 전 공무원에 대해 내년에 2주간 무급 휴가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서도 650만 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니클스 시장은 시 공무원 감원과 무급휴가 등을 통해 전체 예산의 4.4%인 4,100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래도 부족한 부분을 충당하기 위해 시가 보유하고 있는 재난기금에서 2,540만 달러를 전용하기로 했다. 니클스 시장이 취임한 이후 재난기금에 손을 대기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와 더불어 내년 1월부터 시애틀전력요금비율을 8.8% 인상하기로 했다. 결국 주민들의 전기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는 셈이다. 시 전력 관계자는 “당초 시에서 생산된 전기 가운데 잉여분을 다른 곳에 판매하기로 했으나 판매가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아 전기요금 요율 인상이 불가피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도 도서관 관련 예산도 5%(280만 달러)가 줄어들어 중앙도서관과 더글러스 트루스도서관, 레이크시티도서관, 발라드도서관, 레이니어비치 도서관, 사우스웨스트 도서관 등 6곳은 주7일 문을 열지만 나머지 도서관은 주 5일만 개방된다.
니클스 시장은 경찰관 21명을 신규로 채용하고 청소년 폭력예방을 위한 프로그램 등은 당초 계획대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니클스 시장의 계획안은 시의회와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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