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 바·면세점·2인용 침실 갖춘
초대형 항공기 12월 인천공항 취항
고급 칵테일 음료바와 면세점, 2인용 침실까지 갖춘 초대형 항공기 A380(사진)이 오는 12월1일 인천국제공항에 취항한다.
인천공항에 취항하게 될 A380은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소속으로 기존 대형 항공기보다 길이는 비슷하지만, 날개폭이 약 15m정도 더 크며 동시에 530명이 탑승할 수 있는 초대형 항공기다.
국토해양부는 A380의 안전한 운항을 위해 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와 현장확인점검 등을 거쳐 새로운 항공기 운영절차를 마련하고, 일부 시설을 개선하는 등 제반 안전점검조치를 완료했다. 또한, 기상악화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에 착륙이 곤란한 경우에 임시 착륙할 수 있는 교체공항으로 김포국제공항을 지정하고, 김포공항에도 초대형 항공기 주기장을 확보하는 등 사용에 지장이 없도록 했다. 국토해양부는 공항사용 인가 후 오는 11월 말까지 항공정보 간행물(AIP)에 등재를 마치면 제반절차가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에미레이트 항공 A380 취항을 시작으로 대한항공에서도 A380 여객기를 내년부터 2014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취항을 준비 중이며, B747-8F 초대형 화물기도 단계적으로 취항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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