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학교 성향과 관계없이 인터뷰에서 공통으로 점검되는 요소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요소들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크게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집니다. 첫째, 아카데믹 영역입니다. 먼저 배움에 대한 열정을 봅니다. 학생이 학교 아카데믹 프로그램이나 특정한 과목을 말할 때 고조되는가, 학생이 지식을 추구하려는 열정을 보이는가, 아카데믹 챌린지를 진정으로 바라는가 등등을 살펴봅니다. 또한 학생이 아카데믹 과목이나 영역을 말할 때 얼마나 깊이 있게 설명해 내는지도 주목합니다. 때로는 학생들의 지적인 습성을 알아보기 위해 어떤 책들을 읽었는지, 또는 읽고 있는지도 질문합니다.
어떤 학생은 학교 책말고 스스로 읽는 책이 없기도 하고, 어떤 학생은 클래식을 재미로 읽기도 하지요. 특히, 비영어권 학생들에게는 영어구사 능력을 주의 깊게 관찰합니다.
일부 학생들은 영어로 가르치는 학교를 다닌지 오래지 않아 언어구사에 부족함을 드러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방과 후 활동에 관해 물어봅니다.
학교 안이나 밖에서 어느 정도 레벨의 액티비티에, 얼마나 시간을 들여 참여하고 있는지를 묻습니다. 참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제로 일주 단위로 몇 시간 동안 활동하는지, 또 몇 년째 지속하고 있는 지 등도 중요합니다. 아울러 학생이 속한 팀이나 그룹에서 리더 포지션을 추구하고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도 질문 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수행하는 공부이외에 자신이 속한 그룹에서 얼마나 적극적으로 참여하는지를 묻는 것이지요.
셋째, 학생의 자질이나 성격을 알아봅니다.
단어 구사 능력이나 표현 능력을 점검하며, 쌍방 간의 대화도 자연스럽게 수행할 수 있는지에 주목합니다. 느슨한 성격보다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성격을 선호합니다. 바디 랭귀지를 보는 거지요. 또한 유머 감각도 필요하고 웃는 표정도 요구됩니다. 상대방과 눈 접촉을 유지하며 시종 웃음을 띨 수 있는지도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시선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학생이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비록 중고등학교 입시의 한 항목에 해당하는 인터뷰에 관해 설명하였지만, 결국은 우리가 사회생활에 필요한 요소와 다를 게 없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민자 자녀로서, 다양한 인간관계를 발전시키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우리 아이들은 셀프 컨셔스니스, 즉 자의식 형성이 부족합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설명할 수 있다면, 남과의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입학 인터뷰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알렉스 정<윌셔 아카데미 원장>
문의 (213)381-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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