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가 3년 만에 다시 디비전 왕관을 썼다.‘돈의 제국’ 양키스는 27일 뉴욕 뉴 양키스테디엄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 상대 홈경기에서 4-2로 역전승, 시즌 100승(56패)의 고지를 점령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지었다. 2위 레드삭스(91승64패)와의 간격이 8.5게임차로 벌어져 남은 6경기에서 전패를 당하는 동시에 레드삭스의 7연승 피니시가 겹쳐도 잡히지 않는 것.
양키스는 1-2로 뒤지던 6회말 히데키 마쓰이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면서 경기를 뒤집었고 8회에는 마크 테셰이라의 솔로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양키스 선발 투수인 앤디 페팃은 6이닝을 7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14승(7패)째를 거뒀다.
2000년에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양키스는 지난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와 레드삭스에 이어 디비전 3위로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실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90승66패)도 시카고 컵스(81승74패)와의 승차를 8.5로 벌려 내셔널리그 중부조 우승이 확정됐고 LA 다저스(93승63패)는 와일드카드 진출권을 확보한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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