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경기에서 홈런 2개를 뽑아내며 20-20(한시즌 홈런 20, 도루 20)기록 달성에 한발짝 다가선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는 잠시 쉬며 숨을 골랐다.
추신수는 27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펼쳐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홈경기에서 5차례 타석에 들어섰으나 몸에 맞는 공으로 한차례 진루한 것 빼고는 4타수 무안타의 빈공을 보였다.
4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추신수는 1회초 무사 2루 기회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추신수는 4회 또 삼진을 당하며 득점 기회를 날렸다. 무사 1, 2루 볼카운트 2-2에서 상대 투수 브라이언 베이스의 낙차 큰 커브볼을 헛스윙한 것. 추신수는 6회에도 삼진을 당하는 등 이날 경기에서만 3차례 삼진을 당했다. 8회 좌익수 플라이를 날린 추신수는 이날 4타수 무안타로 타율이 0.304에서 0.301으로 떨어졌다. 다행히 클리블랜드는 9-0으로 승리했다.
한편 추신수는 27일 벌어진 주말 3연전 2차전 경기에서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 타자로 나와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선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홈런 18개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디트로이트와 경기 이후 이틀 만에 짜릿한 손맛을 본 추신수는 남은 8경기에서 홈런 2개만 보태면 호타준족의 상징인 20-20 기록을 달성한다. 추신수는 27일까지 도루 20개를 기록 중. 1회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볼 카운트 1-1에서 볼티모어 오른손 선발투수 제이슨 버큰의 슬라이더가 들어오자 그대로 퍼올려 우측 펜스를 넘겼다. 팀은 쟈니 페랄타의 끝내기 안타로 9-8로 이겼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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