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디비전 우승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다저스(93승63패)는 27일 원정경기의 마지막 수비에서 실책을 연발하며 5-3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 ‘꼴찌’ 피츠버그 파이어리츠(58승96패)에 5-6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양 팀 클로저들이 합계 7점을 내준 졸전이었다. 다저스는 선발 로테이션에 복귀한 클레이튼 커쇼가 희망을 안겨준 반면 ‘만능 내야수’ 로니 벨랴드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허벅지 근육부상을 당해 걱정거리가 또 하나 늘었다.
다저스는 디비전 우승 매직넘버가 ‘1’로 줄어든 상태에서 이틀 연속 샴페인을 터뜨리는데 실패했다. 그리고는 클럽하우스에서 콜로라도 로키스 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경기를 열심히 지켜봤지만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카디널스(90승66패)가 마지막 동점찬스에서 더블플레이에 말려들며 로키스(88승68패)가 4-3 승리를 지킨 것.
다저스는 이날 9회초 공격에서 파이어리츠 클로저 맷 캡스를 두들겨 3점을 뽑아 전세를 5-3으로 뒤집었다. 그러나 9회말 조나단 브락스턴이 안타 2개를 허용한 후 수비실책을 연발하며 자멸했다. 라파엘 퍼칼의 송구실책으로 1점을 돌려준 다저스는 고의4구로 만루 작전을 펼쳤지만 라스팅스 밀릿지에 안타를 맞은 데다 안드레 이티어의 실책이 겹쳐 역전패를 당했다.
LA 에인절스(91승64패)는 26일 시즌 첫 4연패를 당했지만 27일 오클랜드 A’s(75승81패)에 7-4(75승81패)로 복수, 28일 텍사스 레인저스(85승79패)와의 결투에서 디비전 3연패를 확정지을 수 있게 됐다. 에인절스는 레인저스 상대 안방 4연전에서 1승만 거두면 3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서부조 왕관을 쓰게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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