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 트랜짓, 100만 달러 들여 긴급 보수공사 결정
두와미시 고가철도엔 방음벽도
시애틀 경전철의 소음문제가 마침내 해소될 전망이다.
경전철 운영당국인 사운드 트랜짓은 지난 7월 ‘링크’ 경전철 노선이 개통된 이후 철로주변의 일부주민들로부터 소음에 대한 불만이 계속 빗발치자 급기야 이를 공해문제로 규정하고 ‘긴급 상황’ 하에서 보수공사를 벌이기로 결정했다.
트랜짓 이사회는 24일 경전철 소음방지 긴급공사비로 최고 100만달러를 배정했다. 이 공사는 소음을 내는 철로부위에 특수 기름을 바르는 등 예상 공사기간이 6개월 이상 소요되지만 긴급공사 상황에서는 1개월 이상 단축될 수 있다.
다운타운에서 시택공항 직전의 턱윌라까지 14마일을 운행하는 경전철은 개통되자마자 소음문제를 야기했다. 턱윌라의 두와미시 다리 아래서 측정된 소음은 83데시벨로 시험운행 때의 73데시벨을 능가했다. 통상 10데시벨이 증가하면 소음은 두 배 심해진다.
경전철 철로가 공항 쪽으로 꺾어지는 518번 하이웨이 인근과 레이니어 밸리의 철로변환 지점 등에서도 심한 소음이 났고 마틴 루터 킹 Jr. 웨이의 교차로에선 시끄러운 종소리와 경보소리가 불만의 대상이 됐다. 이후 사운드 트랜짓은 이들 소리를 줄였다.
한 주민은 “공해요소인 자동차 배기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전철을 건설한다더니 또 다른 공해요소인 소음을 더 심하게 야기 시켰다”며 시끄러워 잠을 잘 수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사운드 트랜짓은 경전철 개통 이후 지금까지 주민들로부터 60~70건의 소음항의를 받았다고 밝혔다. 두와미시 지역에서 주민 100여명이 서명한 진정서가 제출되자 트랜짓은 지난 주 간부직원 3명으로 하여금 문제지역의 주택을 방문하며 실상을 파악토록 했다.
트랜짓의 환경문제 담당관인 제임스 아이리쉬는 두와미시 지역의 소음해소를 위해 철로의 윤활유 첨가 외에 고가철도변의 방음벽 설치공사도 내년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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