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카운티 수석 행정관 내년 7월부터 민간단체에 위임
유기 동물 구조는 각 시정부가
킹 카운티 정부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동물보호소 폐쇄를 추진해온 쿠르트 트리플렛 수석행정관이 폐쇄 시기를 내년 6월30일로 못 박았다.
트리플렛 행정관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내년 6월30일 이후 ‘휴메인 소사이어티’등 동물보호단체가 비영리보호소를 운영하며 동물의 입양을 책임지고, 유기된 동물의 구출작업 등은 각 시정부가 맡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될 경우 킹 카운티는 동물보호단체에 연간 300만 달러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킹 카운티는 관내 시 정부들이 거둬들이는 동물관련 세금을 받아 이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켄트와 벨뷰에 2곳의 동물보호소를 운영해왔다. 하지만 시 정부들이 지원하는 액수는 연간 150만 달러 정도인 반면 전체 예산은 560만 달러에 달해 만성적인 적자에 시달려왔다. 더욱이 보호소의 위생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데다 동물 관리의 문제점 등으로 각종 비난을 받아왔다. 각 동물보호소는 한달 평균 주인을 잃어버렸거나 주인이 없어 길거리에 돌아다니는 개나 고양이 1,000여 마리를 구조해 보호하며 주인을 찾아주거나, 입양을 추진한다. 시애틀시의 경우는 자체 동물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트리플렛 행정관의 이 같은 계획에 대해 당초 “무책임한 처사”라며 강력하게 반발해왔던 휴메인 소사이어티 등 동물보호단체는 예산 지원계획이 알려지자 현재는 비영리보호소 운영에 다소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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