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가을 학기 시작돼 5,000여명 기숙사 입주 예정
이미 50~100명 증상 호소…일부는 귀가조치
워싱턴주립대학(WSU)에서 ‘신종플루’가 집단으로 발병한 데 이어 주 내 최대 대학인 워싱턴대학(UW)에서도 개학을 앞두고 ‘신종플루’ 비상이 걸렸다.
개인적으로 개학 시기가 다르지만 대부분의 UW 학생들은 오는 30일부터 가을학기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5,000여명의 학생들이 이번 주말을 전후해 교내 기숙사로 입주한다.
하지만 여름학기 수강 등을 위해 기숙사에 남아 있던 학생 50~100명이 최근 ‘신종플루’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문제가 됐다.
증상이 심한 일부 학생들에 대해서는 귀가조치를 취했지만 5,000명에 달하는 학생들이 기숙사에 입주하게 될 경우 상황에 따라서는 ‘신종 플루’가 크게 번질 가능성이 커 대학 측이 비상대책 마련에 분주한 상태다.
대학 건강 서비스국의 진 홀만 박사는 “WSU에서 2,000~3,000명의 학생들이 신종플루에 걸렸던 점에 비춰 UW에서도 학생들이 기숙사로 몰려들면 창궐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우려했다. 신종플루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약한데다 4~5일 정도면 자연치유 되지만 대학 내에서 전염병이 대 유행하는 것은 여러 가지로 모양새가 좋지 않다.
대학 측은 일단 1만개의 ‘신종플루 예방 키트’를 마련, 다음주부터 학생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 키트에는 온도계와 해열제, 손 소독제 등이 담겨져 있다.
대학은 또 오는 10월 중순부터 전국적으로 보급될 예정인 신종플루 백신을 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접종시킬 예정이다.
만약 학생들이 집단적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돼 결석이 크게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온라인으로 수업을 보충하는 웹사이트도 마련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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