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정규시즌 1위로 한국시리즈 직행
다음달 15일부터 통산 10번째 우승 도전
KIA 타이거즈가 해태 타이거스 시절인 1997년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KIA는 24일 군산구장에서 벌어진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아킬리노 로페스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김상현, 최희섭의 홈런을 앞세워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80승48패4무(승률 0.606)를 기록한 KIA는 25일 히어로즈와 마지막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고 전날 17연승으로 역대 최다 연승 신기록을 작성하며 막판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던 SK는 끝내 KIA를 따라잡지 못하고 2위가 확정됐다. 이로써 가을잔치에 나설 4강 순위는 1위 KIA, 2위 SK, 3위 두산, 4위 롯데로 확정됐다.
김상현은 이날 시즌 36호 홈런으로 사실상 시즌 홈런왕을 굳혔고 최희섭은 시즌 32호 홈런으로 뒤를 받치며 둘이 이날 팀의 5득점을 합작해냈다. 또 선발로 나선 용병 로페스는 7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으로 한 점도 내주지 않고 히어로즈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아 시즌 전 구단 상대 승리투수가 되면서 14승째(5패)를 수확, 윤성환(삼성), 조정훈(롯데)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기아는 다음달 15일부터 시작되는 한국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 승리팀을 상대로 8개 구단 최다인 10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12년만에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된 KIA 선수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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