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퇴 후 첫 외국 방문 및 공식연설로 눈길
레이건과 대처는 칭찬, FRB는 비난
지난 7월 갑자기 사임한 새라 페일린(사진)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홍콩에 모습을 나타내 차기 대선도전을 위한 워밍업을 일찌감치 시작했다.
지난해 대선에서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돼 정계의 신데렐라로 부상한 페일린은 당시 외교경력이 일천하다는 비판을 받았었다.
페일린은 지난해 TV인터뷰에서 자신의 풍부한 외교경험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러시아가 알래스카 주와 인접해 있음을 제시해 사람들을 웃겼다. 그녀는 2007년 쿠웨이트와?독일에 파견된 알래스카 방위군을 방문하기 위해 처음으로 비자를 받았을 정도로 외국 여행경험이?빈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녀가 주지사직 사퇴 후 처음 공식적으로 모습을 보인 곳이 아시아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페일린은 23일(현지시간) 증권 투자그룹 CLSA가 마련한 회의에 기조 연설자로 참석, 미국과 아시아의 현안은 물론 중국의 역할, 기업의 지배구조 등 폭넓은 분야에 대해 연설을 했다.
그녀는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의 보수적인 정책을 옹호한 반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시장 개입에 대해서는 강하게 비난했다.
이 회의에는 과거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앨 고어 부통령, 앨런 그린스펀 전 FRB 의장 등이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바 있다.
AP통신은 “홍콩 방문이 2012년 공화당 대선 도전 야심을 품고 있는 페일린에게 좋은 경력 하나를 추가하게 됐지만 연설 현장을 기자들에게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참석해 아직도 외교 경험에는 자신이 없음을 드러냈다”고 비아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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