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항만청장 봉급 10% 인상안 놓고 시끌벅적
그레고어 주지사의 두배, 뉴욕 항만청장보다도 많아
시애틀시장은 물론 워싱턴 주지사보다도 두 배 이상 많은 연봉을 받는 테이 요시타니 시애틀 항만청장의 연봉을 내년에 또 10% 인상할 것인지를 놓고 항만위원회가 이례적으로 공개토론을 벌인 결과 반대의견이 대세를 이뤘다.
지난 2007년 취임한 요시타니 청장의 연봉은 보험, 연금, 자동차 수당 등을 합쳐 36만5,000 달러로 전국 항만청장 가운데 최고수준이다. 크리스 그레고어 지사(16만6,891 달러)와 그렉 니클스 시장(15만9,440 달러)의 연봉을 합친 것보다 많다.
항만청은 작년에 요시타니의 연봉을 인상했으나 올해는 올리지 않았다. 지난 22일 열린 공개토론회에서 요시타니는 만약에 올해에 또 연봉인상이 제의됐더라도 자신은 이를 사양했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내년 인상에 관해서는 가타부타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토론회에서 게일 탈레톤 커미셔너는 30만 달러 이상을 받는 공무원의 연봉인상은 호경기 때도 곤란하다며 직원 5명이 해고되고 50명이 명퇴됐으며 청장을 비롯한 전체 1,640명 직원이 2주간 무급휴가를 가야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다.
탈레톤 커미셔너는 항만청이 사기업이 아닌 공공기관이라고 지적하고 최고위자가 일반 직원들보다 더 높은 비율의 봉급인상을 받아야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그러나, 요시타니청장 같은 수완을 가진 인물을 워싱턴주에서는 찾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항만청 개혁을 위한 킹 카운티 시민연대’의 폴 마비는 케네디공항, 라구아디아공항, 뉴와크공항을 비롯해 전국 3위의 컨테이너 항구를 관장하는 뉴욕-뉴저지 항만청장의 연봉이 28만6,702 달러라고 밝히고 요시타니는 시택공항과 시애틀 항구만을 관장하면서 이미 그보다 훨씬 많은 연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마비는 경기침체로 인한 세수감소에 따라 그레고어 주지사를 필두로한 모든 선출직 공무원의 연봉인상이 2년간 동결됐다고 지적하고 시애틀항만청장 만 연봉을 인상해줘야 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탈레톤 및 팻 데이비스 커미셔너가 요시타니 청장의 경영수완을 높이 평가한 것과 관계없이 존 크레이튼 커미셔너는 그의 연봉인상폭이 일반직원의 인상 상한선인 5.5%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시애틀항만청 직원들의 봉급을 포함한 운영비는 킹 카운티 주민들의 재산세로 충당된다. 카운티 내 30만 달러 주택 소유자들은 올해 약 59달러를 항만청 세금으로 납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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