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앨런 박-제임스 임 호투로 블루엔젤스에 10-8
▶ 제3회 LA한인야구리그
제3회 LA한인야구리그가 드래곤스를 새로운 챔피언으로 등극시키고 마라톤 열전의 막을 내렸다.
지난 19일 토랜스 Sherry 하이스쿨 야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결승전에서 정규리그 1위팀 드래곤스는 3위팀 블루엔젤스를 접전 끝에 10-8로 따돌리고 2009시즌 LA 한인야구 최강자로 우뚝 섰다. 9이닝 경기로 펼쳐진 결승전에서 드래곤스는 1회초 블루엔젤스에 3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2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알렌 박이 7회까지 다음 6이닝을 5실점으로 막는 역투로 마운드를 안정시켰고 타선이 첫 5이닝동안 10점을 뽑아내 블루엔젤스의 막판 추격을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블루엔젤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드래곤스는 선발 제임스 임이 옆구리 통증으로 다소 흔들리며 3점을 내주자 2회부터 곧바로 알렌 박을 구원 투입했고 알렌 박이 다음 6이닝을 5점으로 막으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드래곤스는 공격에서 4회까지 9점을 뽑으며 경기를 뒤집은 뒤 5회 제이 오의 그라운드 홈런으로 리드를 10-6으로 벌려 승기를 잡았다. 드래곤스는 3, 4, 5회에 1점씩만을 내주고 호투하던 알렌 박이 7회 지친 기색을 드러내며 2실점하자 곧바로 외야수로 나갔던 선발 제임스 임을 다시 마운드에 올려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블루엔젤스는 1회 3점을 뽑은 이후 3, 4, 5회 각 1점, 7회 2점을 뽑아내며 10-8, 2점차로 끈질기게 추격했지만 끝내 재역전에는 실패했다. 5회부터 블루엔젤스 마운드를 지킨 권태환은 5이닝을 1실점으로 막는 빛나는 역투를 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드래곤스의 심규환 감독은 “후반 권태환의 구위에 눌려 추가점을 뽑지 못하는 상황에서 알렌 박과 제임스 임의 호투로 이길 수 있었다”며 “열심히 뛰어준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을 차지한 드래곤스 선수단. <사진- 독자 박근하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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