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풍성함이 가득 담긴 한가위 특선 요리 맛보세요” 타운 내 한인 식당들이 다음달 3일로 다가온 한가위를 맞아 정성스러운 특선 요리를 선보인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기를 소망하는 바람을 담은 한가위 메뉴는 수수부꾸미와 토란탕, 산적 등 제철 재료의 맛과 향을 고조시킨 진귀한 음식이 가득해 인디언 서머로 잃어버린 입맛을 한방에 되찾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여수·서울정·소향 등 타운식당 특선 메뉴
로텍스 호텔의 한식당 여수는 들깨 토란탕과 닭가슴살 수삼 냉채, 수수부꾸미, 마전, 조기찜과 갈비찜, 오미자차, 단호박 약식, 송편 등으로 상다리 부러지게 차리는 한가위 특선 메뉴를 10월4일까지 1인 기준 29.95달러에 선보인다. 토란탕에는 한국에서 들깨를 듬뿍 갈아 넣어 고소한 맛과 영양을 더했으며, 수수와 마, 오미자 등 가을의 향취가 듬뿍 담긴 제철 재료를 사용하는 등 음식에 특별함을 가미했다. 원종문 주방장은 “부꾸미를 위한 수수와 녹두 속, 야생 영양 흑미 등 모든 재료는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다”며 “다른 곳에서 맛 볼 수 없는 최고의 음식을 즐기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의 한식당 서울정 역시 정성이 가득한 한가위 특선 정식을 마련했다. 초잡채와 단호박 죽, 훈제참치 아보카도, 전복 돌구이, 삼색전과 유자청 은대구 간장구이, 블루베리 소스를 곁들인 갈비구이, 과일과 송편 등 최상급 음식이 가득한 격조 높은 정식은 40달러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6가와 알렉산드리아의 소향 역시 은은한 연 잎 향이 배인 모듬 잡곡밥과 연한 쇠고기가 입안에서 살살 녹는 산적, 부드럽고 촉촉한 메로구이, 정성이 담긴 신선로와 각종 밑반찬이 임금님 수랏상 부럽지 않은 ‘연잎 수랏상’을 1인당 24.99달러에 선보이는 등 고향의 향취가 가득한 상차림이 타운 곳곳에서 펼쳐진다.
한편 여수는 인디언 서머 기간 에는 시원한 얼음물에 밥을 말아 굴비와 함께 먹는 ‘고산차 굴비 정식’과 ‘야생 영양 흑미 삼계탕’을, 날씨가 선선해지면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유부쌈, 서머롤이 민어 혹은 불고기와 돼지 불고기 등과 근사하게 차려지는 ‘생선·고기 정식’을 점심 13.95 ~14.95달러, 저녁 17.95~19.95달러에 선보이는 등 맛깔스런 가을 음식의 향연이 이어질 전망이다.
<홍지은 기자>
한식당 여수의 원종문 주방장이 제철 재료를 사용해 정성스럽게 마련한 한가위 특선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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