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DC 사우스이스트 지역에 설치되는 애나코스티아 전차 건설 프로젝트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전차 건설 프로젝트는 그동안 지연돼 오다 주요 운행 구간인 퍼스 스털링 애브뉴 선상에서 선로 설치 공사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DC 교통당국에 따르면 공사는 다음 주께는 사우스 캐피털 스트릿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DC 당국은 지난달 이미 전차가 지나는 구간 중 또 다른 지역인 노스이스트 H 스트릿 선상에서도 두 개의 교차로를 폐쇄하며 선로 공사를 실시한 바 있어 한때 지연돼 오던 전차 도입 프로젝트가 현재 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DC 당국은 당초 10여 년 전부터 입안된 전차 건설 프로젝트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고 애나코스티아까지 운행을 실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공사 지연으로 차질을 빚었었다. DC는 3년 전 1천만 달러를 투입해 적색과 회색이 어우러진 객차 3대를 구입해 놓는 등 전차 프로젝트에 의욕을 보여 왔다. 공사 계획이 계속 연장되자 구입한 객차들은 원산지인 체코 공화국의 한 창고에 보관돼 오고 있다.
전차 건설 프로젝트에는 총 5,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최근 들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자 DC 당국은 빠르면 2012년 가을 이전에 전차 구간 일부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차 선로는 자동차가 다니는 도로 위에 설치돼 일부 공간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전차의 동력은 객차 위쪽에 나있는 전기선을 통해 공급받는다.
전차 운행 거리는 총 1.5마일에 이르며 운행 구간 중 정거장들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당초 계획에 따르면 사우스 캐피털 스트리트의 해군 기지 인근과 퍼스 스털링 애브뉴 선상의 배리 파암즈 등이 정거장 후보 지역으로 거론된 바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