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준비작업 안 돼 내년 10월서 후년 6월로 미뤄
통행료, 벌금도 청구서 아닌 온라인 활용하도록 제안
내년 10월부터 시작될 예정이었던 520번 부교의 통행료 징수가 2011년 6월로 연기된다. 다리 신설공사가 늦춰져서가 아니라 당국이 계획 중인 통행료 징수방법이 너무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기존 520번 다리의 통행료 징수는 원래 주정부와 킹 카운티가 1억2,700만 달러의 연방 지원금으로 준비작업을 마친 후 금년부터 시행키로 했다가 주의회에 의해 내년으로 연기됐으며 이번에 다시 8개월 더 연기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강국이 마련한 기존 520 다리의 통행료 징수계획이 ‘선불제’ 아닌 ‘후불제’에 지나치게 편향돼 비용이 많이 들뿐 아니라 효과도 매우 낮다고 지적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8개월 더 연기하도록 관련 주 의원들에게 권고했다.
예를 들어 전산요금 딱지(트랜스폰더)를 부착하지 않은 차량을 카메라로 가려낸 후 운전자들에게 통행료 청구서나 벌금통지서를 발송하는 대신 위반자들이 온라인으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이들은 편도 통행료를 주중엔 평균 2.16달러, 러시아워엔 3.25달러, 주말엔 80센트~1.60달러로 정하되 매주 2회 이상 다리를 통과하는 운전자들에겐 트랜스폰더(최하 12달러)를 구입토록 하고, 매월 한두번 통과하는 운전자들은 교통부에 사전납부 구좌를 열어 통과 때마다 1달러의 할증료를 내도록 하며, 이도 저도 아닌 운전자들은 다리통과 후 72시간 안에 온라인을 통해 요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물론 위반자들에겐 통행료에 상당액의 벌금이 가산된 청구서를 우송한다.
520번 다리는 타코마의 제2 내로스 다리와 달리 통행료 징수대가 없어 현금이 통하지 않으며 운전자들도 통행료 지불을 위해 멈출 필요가 없게 된다.
당국은 1963년에 세워진 520다리가 너무 낡아 태풍이나 지진이 엄습할 경우 침몰할 위험성이 있다고 판단, 총 40억 달러를 들여 기존 다리 북쪽에 새로운 6차선 부교를 2016까지 완공할 계획으로 공사비 충당을 위해 사전에 통행료를 부과하기로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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