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간 게임 산업 진보 이끈 선봉장’연말 물러나기로
“가족 및 친구와 더 시간 보내겠다”
레드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게임산업을 총괄해온 한인 셰인 김(47ㆍ사진)씨가 사표를 냈다.
MS는 게임 등 엔터테인먼트분야 대표인 김씨가 올 연말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혀 그의 후임에 비디오 게임분야를 총괄하는 데니스 더킨을 임명하기로 했다고 AP 등 주요 언론이 보도했다.
한인 2세인 김씨는 1990년 MS에 입사한 뒤 19년 동안 첫 비디오 게임인 X박스 개발에서부터 최근 게임인 ‘헤일로’와 ‘기어스 오브 워’의 개발 등을 맡아왔으며 MS에 다니는 한인 가운데 최고위직인 엔터테인먼트 분야 대표까지 올랐다.
김씨가 갑자기 사표를 내게 된 경위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는 “그 동안 일에 매달려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했던 가족 및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MS도 최근 간부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김씨의 사표 소식을 알리면서 “셰인 김은 MS 게임산업 진보의 선봉장이었다”고 평가했다.
MS는 X박스 시리즈 출시 이후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3,140만개를 판매했으며, 소니의 PS3는 2,370만대, Wii는 5,260만대가 팔렸다. MS는 올해 미국 시장에서 X박스 판매량을 17% 정도 늘리면서 Wii에 이어 2위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MS는 경쟁사인 일본의 소니사가 게임기인 플레이 스테이션3(PS 3) 가격을 100달러 인하한 데 대응하기 위해 지난달 X박스 360 엘리트 모델 가격을 100달러씩 인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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