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86승57패)가 ‘플레이오프 예고편’에서 뉴욕 양키스(93승52패)에 무릎을 꿇었다.

에인절스는 14일 원정경기에서 지난 시즌의 동료 마크 테셰이라에 2루타에 3루타를 맞고 3-5로 패했다. 8회초 기껏 3-3 동점을 이룬 뒤 8회말 양키스의 더블스틸을 막으려다 캐처 마이크 나폴리의 3루 송구가 외야로 빠져나가며 쓴잔을 들이켰다.

양키스는 로빈슨 카노의 안타로 또 한 점을 추가한 뒤 클로저 마리아노 리베라가 등장, 4년 만에 처음으로 40세이브의 고지를 밟았다. 리베라가 세이브를 40개 이상 기록한 시즌은 이번이 7번째다.

양키스는 지난 5월3일 비로 인해 연기된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AL) 동부조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승차를 17경기를 남겨두고 7.5게임차로 늘렸다. 플레이오프 전 경기 홈필드 이점이 걸린 AL 탑시드 레이스에서 양키스와 에인절스의 간격은 ‘6’으로 벌어졌다.

<이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