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SF 싹쓸이 실패 2-7
로키스와 3게임차 간격은 유지
LA 다저스(85승59패)가 감정이 상해 떠난 전 동료의 피칭에 묶여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휩쓰는데 실패했다. 그러나 샌디에고 파드레스 덕분에 콜로라도 로키스(82승62패)와 3게임차 간격은 그대로 유지했다.
다저스는 13일 원정경기에서 작년까지 5년 동안 한솥밥을 먹었던 브래드 페니에 7이닝 동안 5안타 2점(2볼넷 2삼진)으로 묶인 결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7승66패)에 2-7로 완패했다. 다저스와 재계약에 실패, 섭섭한 마음으로 올해 초 보스턴 레드삭스의 오퍼를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던 페니는 이에 대해 “다 지난 일이다. 나는 눈앞에 상대를 꺾는 임무를 다할 뿐이지 ‘복수’ 같은 생각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자이언츠는 후안 유리베의 투런홈런으로 다저스를 눕히고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선두 로키스에 4.5게임차로 다가섰다.
채드 빌링슬리가 또 헤매는(4이닝 8안타 3실점) 바람에 싹쓸이에 실패한 다저스는 파드레스가 로키스의 발목을 잡아준 덕분에 디비전 레이스에서 로키스와 3게임차 간격을 유지했다. 8연승으로 잘 나가던 로키스는 샌디에고에서 2연패로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편 LA 에인절스(86승56패)는 이날 토리 헌터의 결승포(시즌 21호)에 힘입어 시카고 화이트삭스(71승73패)를 3-2로 제쳤다.
<이규태 기자>
‘친정’을 울린 브래드 페니가 환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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