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한국인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 타이기록을 세우는 등 주말 3연전 연속 안타를 쳤다.추신수는 12일 캔사스시티 로열스와의 안방 3연전 2차전에서 루크 호체바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날렸다. 근 한 달 만에 시즌 15번째 홈런을 때린 추신수는 작년 작성한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14개)을 마침내 경신했고 최희섭(KIA)이 보유 중인 한국인 타자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어깨를 나란히 했다. 최희섭은 2004년과 2005년 각각 15개씩 때렸다.
추신수는 13일 3차전에도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4번 타석에 들어서 삼진 1개를 당했지만 안타 1개를 쳐냈다. 1회말 상대 선발 카일 데이비스의 느린 체인지업에 속아 헛스윙 삼진당한 추신수는 0-1로 뒤진 3회 2사 2, 3루 기회를 맞았으나 1루수 앞 땅볼을 치는 데 그쳤다. 그러나 0-5로 뒤진 6회말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섰을 때는 데이비스의 커브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서며 전날 3할대로 올라섰던 시즌 타율이 다시 0.299로 내려갔다.
2차전에서 13-6 KO승을 거뒀던 인디언스(61승81패)는 이날 3차전에서 로열스(57승86패)에 0-7 셧아웃을 당하고 말았다.
<이규태 기자>
12일 시즌 15호 홈런을 친 추신수가 날아가는 공을 바라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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