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호전 기다리지만 말고 당장 할 일 찾고
친구·친척 등 주위에 일자리 찾는다고 알려야
가고 싶은 회사에 직접 연락해 빈자리 문의도
연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구직을 아예 포기한 실직자가 전국적으로 75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38만1,000명에 비해 두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전국실업률은 9.7%이지만 구직을 포기한 실직자까지 합치면 족히 10.1%는 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실직자들이 자신의 직업과 같거나 더 높은 수준의 직업을 찾으려고 하기 때문에 실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보고 실직 상태가 길어질수록 구직에 대한 의지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토대로 구직 요령 몇 가지를 제시한다.
■구직을 포기하지 말라.
실직상태를 조금이라도 더 줄이고 싶다면 당장 소파에서 일어나 직업을 찾아라. 많은 사람들이 경기가 회복될 때까지 구직을 포기하고 경기가 나아질 때까지 기다리곤 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부터 시작한다면 또 다른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원하는 일자리를 노트에 적고, 당신이 그 일자리에 자격이 되는지 살펴보라.
▲이러한 일자리에 맞는 가능한 직함을 생각해 보라.
▲당신의 매니저가 될 지도 모르는 사람의 직함을 살펴보라.
▲일자리가 있든 없든 자신이 일하고 싶은 회사 50개를 적어라.
▲대학 친구에서 친척까지 지인 100명을 적고 인적 네트웍을 결성한다.
▲단체 이메일이 아닌 개인 메일로 연락을 해 본다. 이 중 당신이 적은 50개 회사와 관련이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구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혹시 회사에 채용 계획이 있는지 물어본다. 많은 회사들이 채용정보를 게시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므로 직접 회사에 연락을 해서 채용 계획은 문의해 보는 것도 좋다.
■자기 개발을 위해 노력하라.
걱정을 하는 대신 직접 직업을 찾는데 시간을 쓰도록 하라. 실제로 구직자들은 구직을 위해 하루 평균 1.97시간만을 소비하고 나머지 시간은 경기침체의 상황을 한탄하거나 쟁쟁한 경쟁자들을 걱정하는데 쓰는 경향이 있다고 밝혀졌다.
구직이 힘들고 인터뷰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다면 집 밖으로 나와 가족이나 친구, 동료, 또는 종교에라도 당신의 고민을 상담하고 다른 사람들과 교류하라. 그들로부터 용기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것을 배우거나 부족한 점을 채우는데 이용하라. 학원을 다니면서 지식을 향상시키거나 회사가 원하는 인재 상을 찾아보고 능력을 키운다면 구직을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현지윤 인턴기자>
<그림 이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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