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상공회의소 스테판 하 전 회장이 현재 상의가 지고 있는 각종 채무 3만5,000달러에 대해 오는 9월 이사회 전까지 완전한 변제를 약속했다.
LA 한인상의는 26일 명원식 회장 주재로 비공개 전직 회장단 미팅을 가졌다. 이날 미팅은 지난달 불거진 LA 한인상의 32대 회장단 부채 미상환 문제를 다루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한군석, 이청광, 신구현, 정주현, 스테판 하 전회장 등이 참석했다.
스테판 하 전 회장은 “26일 회의에 나가서 선배 회장님들에게 호된 질책과 격려를 동시에 받았다”고 말하고 “표현하는 방식은 달랐지만 모두 이번 문제로 LA 한인상의의 위상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이었다”고 덧붙였다.
하 전 회장은 “이번 문제는 32대 LA 한인상의의 운영을 맡았던 회장인 본인의 책임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발전적인 방향으로 단체를 이끌기 위해 노력하다 손실이 발생하고 말았다”고 설명했다.
하 전 회장은 “책임에 대해서는 회피하지 않고 LA 한인상의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변제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명원식 회장은 “스테판 하 전 회장이 오는 9월 이사회 전까지 모든 채무의 변제를 약속했다”고 밝히고 “하 전 회장이 열심히 일하다 발생한 손실인 만큼 전직 회장들도 질책과 함께 하 전 회장의 수고와 노고에도 많은 격려를 했다”고 설명했다.
명 회장은 “지금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부채가 신속히 해결돼 LA 한인상의가 한인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진행될 엑스포, 비즈니스 센터 개설 등 현안 처리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32대 회장단이 지고 있는 채무는 현재 3만5,000달러 선으로 여기에는 전화비, 전기요금 등 각종 유틸리티, 세금, 호텔 대관료, 다울정 관리비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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