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SAT 시험을 치른 버지니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의 성적이 이전 해와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지 보드의 25일 발표에 의하면 버지니아 학생들의 경우 지난 3월까지의 SAT 시험 평균 성적은 읽기가 511점, 수학은 512점, 작문은 498점으로 집계됐다. 각 분야별 최고 점수는 800점이다.
이는 1년 전의 성적과 비교해 작문을 빼고는 같은 점수이다. 2007~8학년도 버지니아 고등학생의 SAT 작문 점수는 499점이었으며 올해 보다 1점이 높았었다.
남녀별로는 남학생들이 읽기와 수학에서 여학생들보다 평균 성적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읽기에서 남학생은 514점을, 여학생은 509점을 기록해 남학생들의 성적이 5점 더 높았다. 수학은 남학생이 529점을, 여학생은 496점을 보여 남학생들의 성적이 무려 33점이나 높게 나왔다. 하지만 작문 시험에서는 남학생이 평균 490점을 받아, 여학생의 505점보다 15점이나 뒤떨어졌다. 인종별로는 백인과 아시아계 학생이 타 그룹보다 나은 성적을 보였다. 백인 학생들은 특히 읽기에서 평균 536점을 받아 아시아계의 522점 보다 14점 높은 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수학 과목에서는 아시아계가 평균 574점으로 백인 학생의 533점보다 41점이나 많은 큰 점수차를 나타냈다. 작문에서는 아시아계와 백인 학생이 근소한 차이로 각각 523점과 520점을 얻었다. 멕시코와 푸에르토리코를 제외한 히스패닉 학생은 읽기 성적이 490점, 수학은 489점, 작문은 478점을 기록했다. 아프리칸 아메리칸 학생들은 읽기에서 434점, 수학은 427점, 작문은 423점을 기록해 기타 인종에 비해 크게 점수가 낮았다.
지난해 SAT 시험을 본 학생들 중 아시아계가 차지하는 비율은 8%였으며 백인 학생은 60%였다.
한편 전국 평균 점수와 비교해서는 버지니아 학생들은 읽기와 작문 두 영역에서만 상대적으로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국 평균 점수는 읽기가 501점, 수학이 515점, 작문이 493점이었다. 따라서 버지니아는 읽기와 작문에서 전국 평균 점수보다 각각 10점과 5점이 더 높았다. 반면 수학 시험은 전국 평균보다 3점이 낮았다.
버지니아에서 지난 한 해 SAT 시험을 본 고교 3학년 학생은 총 5만9,612명이었으며 이는 1년 전의 5만9,573명보다 39명이 많았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153만 명의 고교 졸업반 학생들이 SAT 시험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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