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64년을 맞은 15일 LA한인회관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는 독립의 의미를 되돌아보고 애국 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LA한인회(회장 스칼렛 엄)는 이날 오전 10시 한인회관에서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수 LA총영사, 엄 회장, 남문기 미주한인회 총연합회 회장, 이서희 민주평통 LA회장 및 한국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안경률 의원이 참석했다.
또 마이크 데이비스 48지구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등 주류인사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행사를 통해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독립 정신을 기리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통일, 한국과 미국간의 돈독한 관계 유지 등을 기원했다.
또 우정의 종 보존위원회(위원장 박상준)는 이날 오전 11시 우정의 종각에서 광복절 기념식 및 타종식, 장승 제막식 등의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30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태권도시범, 한반도 평화통일 염원 풍선 날리기, 문화공연, 우정의 종 타종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마지막 순서로 우정의 종각에 세워진 장승을 33년 만에 교체하는 행사가 열려 모임의 의의를 더했다.
<황동휘 기자>
15일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장승 교체식을 마치고 김재수(오른쪽에서 두 번째) LA총영사, 스칼렛 엄 LA한인회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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