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한인회(회장 허인욱)와 하워드한인회(회장 송수)간에 갈등을 빚은 코리안 페스티벌이 하워드카운티와 볼티모어시 2곳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허인욱 메릴랜드한인회장은 한인회 관계자 및 후원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참여”를 당부하며, 하워드한인회와 공동으로 볼티모어시청앞 및 하워드카운티 페어 그라운드에서 2번의 축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이메일에 따르면 코리안 페스티벌은 오는 9월 5일(토) 하워드카운티, 9월 12일(토) 볼티모어시에서 열 예정. 한인회는 볼티모어시 행사를 추석이자 개천절인 10월3일(토)로 변경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허 회장은 “일주일 연이은 행사에 대해 임원들 및 준비자들이 난색을 나타내고 있어 시청과 날짜 변경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메릴랜드 및 하워드 한인회 관계자들은 두 단체 일부 인사들이 지난 주 접촉을 갖고, 공동으로 2곳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내부 조율을 거쳐 조만간 기자회견 등을 갖고 공동 개최 사실을 공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 회장은 “32회째를 맞는 코리안 페스티벌은 메릴랜드 지역 동포들이 미국 주류사회에 한국의 문화를 소개하면서,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문화의 전통을 이어주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문화 활동을 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지역사회에 한국문화를 통해 서로 이해를 돕고 더불어 살아가기 위한 축제”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우리 자신과 후손들의 미래를 위해서 재정, 재능과 시간을 투자해 자랑스런 한인문화축제가 되도록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인회는 12일(수) 오후 7시 콜럼비아 소재 메릴랜드한인회관에서 준비위원 모임을 갖는다.
장소 9256 Bendix Rd. #206,
Columbia, MD 21045.
문의 (410)625-2442,
336-3843.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