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온마켓이 현재 폐업세일을 실시하고 있는 시티마켓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온마켓의 황규만 회장은 6일 “시티마켓이 임대 권리를 포기하면 시온마켓이 그 자리에 입주하는 안을 놓고 시티마켓 건물주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LA 한인타운 6가와 알렉산드리아 인근 ‘시티센터 온 식스’샤핑센터 내 위치한 시티마켓은 지난 1월 그랜드오프닝 행사를 갖고 정식 영업을 시작했으나 자금 부족 등으로 영업의 어려움을 겪으며 7개월 만에 간판을 내릴 위기를 맞고 있다.
타운의 8번째 마켓인 시티마켓은 최근 들어 물품 구입대금을 지불하지 못해 한인 식품도매업체들로부터 물품을 공급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회장은 개업 이후 3개월 동안 시티마켓을 운영해 왔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 3월 손을 뗐으며 시티마켓의 최대 주주 조슈아 고씨가 대표를 맡아 마켓을 이끌어 왔다.
한편 1981년 샌디에고에 처음 문을 열었던 시온마켓은 현재 하와이안가든과 어바인에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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