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일원에 곧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메릴랜드는 주 전 지역에 걸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할 수 있다는 법안이 오는 10월 1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부응해 상당수의 카운티 정부들이 관내에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지난 5월 과속 단속 카메라를 학교 인근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공사 구간에까지 확대 설치할 수 있다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오말리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하면서 법안의 궁극적인 목적은 과속 운전자를 적발하려는 것이 아니라 운전자들로 하여금 서행 운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에 대한 논의에는 도로 교통 안전이라는 찬성론과 정부 세수 확보를 위한 조치라는 반대론이 항상 제기돼 왔다.
각급 지방 정부에서는 찬성론 쪽에 무게를 두고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를 추진하는 추세이다.
프레더릭 시티 경찰 관계자는 단속 카메라 설치를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프레더릭 시티 경찰국장은 커뮤니티 미팅에 가는 곳마다 과속에 대한 불평을 듣고 있다며 단속 카메라 설치는 반드시 필요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체벌리 타운도 이번 달 말경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 법안을 상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 캐롤턴 시티에서도 단속 카메라 설치 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데이비드 라이스 뉴 캐롤턴 시티 경찰국장은 라디오 방송 WTOP와의 인터뷰에서 시 경찰의 목표는 세 대의 이동식 단속 카메라를 갖추는 것이라고 전했다. 라이스 경찰국장은 경찰이 항상 직접 나서서 자동차 과속 운행을 단속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라이스 경찰국장은 특히 학교 인근 지역에 단속 카메라를 두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스 경찰국장은 학교 앞 거리마다 경찰관을 파견해 과속을 단속할 수는 없다며 카메라 설치로 인한 불평을 듣더라도 어린이들이 교통사고를 당하는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하워드 카운티도 예외는 아니다. 켄 울만 카운티 이그제큐티브가 지난 4월 과속 단속 카메라 설치에 관심이 있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어 조만간 구체적인 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각 카운티 정부가 과속 단속 카메라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 현재 메릴랜드에서는 몽고메리 카운티 정부가 유일하게 단속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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