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테이트 챌린지 아카데미, 16~19세 청소년 대상
퇴학이나 경범죄 관여 경력 학생 자원 입학 교육기관
학교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군대식 교육 훈련을 시키는 곳이 있어 화재가 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 2일자 신문에 소개된 이 군대식 학교는 ‘프리스테이트 챌린지 아카데미(Freestate Challenge Academy)로’ 내셔널 가드(National Guard)가 지난 7월부터 볼티모어 북동부에 소재한 아미 애버딘 프로빙 그라운드(Army’s Aberdeen Proving Ground)에서 16~19세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워싱턴 DC와 메릴랜드 정부가 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의 학생들 중 퇴학을 당했거나 적응 능력이 떨어지는 학생, 또는 경범죄를 지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무료교육기관이다.
프로그램 참여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결정으로 이뤄지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은 5개월 집중 과정이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마친 후 1년간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돼 사후 관리도 받는다.
현재 이 학교에는 남녀 지원자 170명의 학생 중 130여 명이 남아 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받으며 군대식 규율에 따른 생활 방식을 배우고 있다. 지원자 중 40여 명은 아카데미 생활을 견디지 못하고 떠난 것.
학생들의 용모도 일반 학교에 다닐 때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머리도 짧게 깎았으며 유니폼을 입고 생활한다. 운동복으로 사용하는 반바지에는 옆 주머니가 모두 꿰매져 있다. 학생들이 손을 주머니에 넣는 등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말도록 하기 위해서다.
아침 기상 시간부터 저녁 잠자리에 들 때까지 하루 생활 자체가 모두 계획적으로 진행된다. 새벽 기상 시간에는 군화에 군대식 복장의 교관이 진행하는 체력 단련으로 하루가 시작된다. 학생들은 학교 수업 이외에도 위생, 식사 조절, 감정 관리, 침대 정리 등에 대한 교육을 받으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도록 엄격히 지도 받고 있다.
휴대폰이나 아이팟 사용도 일체 허용하지 않는다. 텔레비전도 물론 볼 수 없다. 샤워는 4분 이내에 끝내야 한다.
팔굽혀펴기와 다리 들기 등의 기합도 받는다. 날씨가 덥거나 신체적으로 아직 적응이 잘 안 돼 음식물을 토하는 학생이 나오더라도 기합의 강도가 절대 낮아지거나 하지 않는다.
아카데미 관계자는 모든 것이 정신자세를 바로 잡는데 있다며 교육을 마치고 나갈 때 모든 학생들이 올바른 사고방식을 갖게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