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라인 16마일-베데스다와 뉴 캐롤턴 구간
레드라인 14마일-볼티모어 카운티와 볼티모어 시 구간
메릴랜드 지역 워싱턴 DC 인근 주요 카운티의 교통 문제 해결이 탄력을 받게 됐다.
마틴 오말리 메릴랜드 주지사가 4일 2개 노선의 경전철 건설을 지지한다는 발표를 함으로써 그동안 경전철 건설이냐 고속버스 시스템 구축이냐를 놓고 저울질 되어왔던 논란이 한 쪽으로 가닥이 잡히게 됐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경전철이 고속버스 시스템보다 대중교통 이용객을 더 유인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뿐만 아니라 경전철가 지나는 주변의 지역 개발은 분산되지 않고 더 밀집되는 형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경전철 건설안은 퍼플 라인과 레드 라인으로 나누어진다.
퍼플라인은 베데스다 메트로 역과 뉴 캐롤턴을 연결하는 16마일 노선이다. 퍼플라인은 워싱턴 DC 외곽을 도는 노선이며 실버 스프링과 칼리지 파크 등지를 경유하게 된다.
레드라인은 볼티모어 카운티의 우드론 지역과 볼티모어 동쪽의 존스 홉킨스 메디컬 캠퍼스를 잇게 되며 노선 길이는 약 14마일 정도이다.
이들 경전철은 현대식 도시 전차 유형으로 대부분 지상에 건설된다.
경전철의 단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이나 주정부는 이들 철로 건설에 필요한 자금을 연방 정부에 요청할 계획이다. 퍼플라인 건설에 들어가는 비용은 약 1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고속버스 시스템을 건설할 경우 3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치는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돼 왔다. 또한 고속버스 시스템은 경전철보다 운행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것이 장점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건설 비용, 이용객 수, 지역 발전 등의 요소를 놓고 어떤 안을 선택하느냐에 대한 시시비비가 많았지만 오말리 주지사뿐만 아니라 카운티 정부에서도 현재 경전철를 지지하는 상황이다.
몽고메리와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 위원회와 이들 카운티의 이그제큐티브들도 모두 경전철건설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더욱이 ‘내셔널 캐피털 지역 교통 기획위원회’에서도 퍼틀 라인의 대해서는 경전철 건설안을 지지한다는 결정을 내려 왔었다.
각급 정부 기관이 바라는 대로 경전철 건설안이 채택되면 퍼플 라인 공사는 빠르면 2012년에 시작해 3~5년 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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