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금 줄고... 학생 수는 2천 명 증가 예상
직원 연금 분담금은 9,930만 달러 증가
2011회계연도 훼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예산이 2억 달러 이상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카운티 공립학교 관리들이 13일 이와 같은 규모의 교육 예산 부족 추산액을 교육 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교육 재정 담당자는 교육 예산 부족액을 메우기 위해서는 학생 수를 현행보다 학급당 평균 11명 정도 더 늘려야 하는 사태도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교육 위원회의 한 위원은 예산 부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직원을 감원하는 길뿐이라며 이는 상당수의 교육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예산 부족이 예측되는 상황에서 우수반 학습 프로그램과 같은 프로그램들을 현행 수준처럼 유지하기는 어렵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추산액은 카운티 정부로부터의 지원금이 현 수준보다 많아지지 않고 주 정부로부터의 지원금도 계속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에 근거해 도출됐다.
학생 수는 계속 증가하고 직원 연금 의무 분담액과 의료보험 비용도 증가하는 추세인데다 지원금까지 줄어든다면 예산 부족은 불가피하다는 결론이다.
카운티 교육 관계자들은 2011년경 학생 수가 2천1백 명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교육 예산 수입은 약 410만 달러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늘어나는 학생 수에 필요한 예산만도 1,340만 달러가 더 필요한 실정이다.
또 직원 연금 부담금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필요한 예산만도 9,930만 달러에 달한다. 예산 증가 부문 중 가장 큰 몫을 차지하는 항목이다.
또 의료 보험과 기타 수당에 예상되는 예산 증가분도 2,780만 달러에 이른다.
게다가 임금 인상분 3천9백50만 달러도 빼놓을 수 없는 분야가 되고 있다.
기타 전기 및 수도 사용료와 관련된 비용도 6백 달러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설 관리 비용으로도 490만 달러가 더 필요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발표된 예산 부족 추산액에는 물가 상승률 3%에 해당하는 예산 증가분 640만 달러도 포함돼 있다.
이와 같은 예산 부족이 예상되고 있지만 카운티 정부에서도 도와줄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카운티 정부 관리들은 2011 회계연도 정부 예산이 약 3억1,500만 달러 정도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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