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단체들 촉구
“노동법 위반” 주장
노동운동 연합단체 인레이스(Enlace)가 한인타운 마켓을 상대로 한진 트레이딩이 판매하는 제품 구입을 중단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인레이스는 노동연대(KIWA)와 함께 8일 아씨마켓 주차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멕시코 산타로살리아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진 트레이딩이 노동착취와 노조 결성을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앤 로 인레이스 디렉터는 “한진은 멕시코 산타로살리아 수산물 가공공장을 운영하며 노동자들에게 중노동을 시키고 있으며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노동조합을 결성하려는 노동자들을 부당 해고했다”며 “한진제품을 판매하는 한인타운 마켓들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고 판매를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레이스에 따르면 현재 시티마켓, 가주마켓, 한국마켓 등이 한진제품 불매에 참여의사를 밝혔으며 아씨마켓, 한남체인, 프레시아마켓, 가주마켓 등 아직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은 마켓을 대상으로 피켓시위를 펼칠 계획이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인레이스, KIWA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으며 40여분간 아씨마켓 앞에서 피켓시위를 펼치며 한진제품 불매를 외쳤다. 아씨마켓의 한 관계자는 “시위대가 아씨마켓에 한진제품 불매와 관련한 메일을 발송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마켓에서는 받은 바가 없다”며 “일단 불매 요청을 검토하겠지만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지하라는 요구는 옳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심민규 기자>
인레이스 및 KIWA 관계자들이 한인 제품 불매를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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