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실업, 기업 구조 조정, 주택 거래 침체 등 불경기가 만연한 가운데 볼티모어지역 경제는 미국 평균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의 싱크탱크인 브룩킹스 재단이 실업, 임금, 주택가격, 지역총생산(GMP) 등 6개 항목을 중심으로 전국 100대 도시 지역의 경제상태를 평가, 지난 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볼티모어는 전 항목에서 전국 평균을 넘어섰다.
볼티모어지역은 올 1.4분기에 7.4%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지역 상품 및 서비스의 총 가치를 말하는 지역총생산은 2.6%가 하락했다.
전국적으로는 실업률이 9%, GMP는 3.3%가 감소했다.이는 볼티모어 경제 또한 불황 상태에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 더 빨리 회복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보고서는 볼티모어지역은 워싱턴에 인접해 있어 연방정부 일자리와 강력한 의료 및 교육 기반이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고 지적했다.
볼티모어는 대형 병원들과 메릴랜드대, 볼티모어대 등이 지역 경제의 엔진이 되고 있어 제조업 및 부동산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
볼티모어는 취업률에서 2.2%가 감소(전국 평균 -2.9%), 36위, 1.4분기 중에는 -0.7로(전국평균 -1.5%) 28위였다.
GMP는 볼티모어가 -2.6%로 전국 38위였으며, 전국평균은 -3.3이다.
평균 임금은 1.4분기 중 2.5%가 올라, 전국 평균 1%를 크게 앞지르며 전국 3위에 올랐다. 주택 가격은 5.6%가(전국 평균 -6.3%) 내려가, 전국 72위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경제가 급격하게 악화된 15개 지역 중 9개가 플로리다, 미시건, 오하이오 등 3개 주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또 실업률이 가장 높은 15개 지역 중 10개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하이오에 있다. 이와 달리 버지니아의 리치몬드와 버지니아 비치, 워싱턴DC 등은 고용이 늘어난 지역에 포함됐다.
워싱턴은 대부분의 항목에서 볼티모어보다 나은 수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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