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비 저렴하고 커리큘럼 우수...한인등 지역사회 큰 인기
한인 교회들이 여름학교(Summer School)를 통해 지역사회에 한 발 다가서고 있다.
일반 학원들에 비해 저렴한 교회 여름학교는 부모님과 학생들의 호응 속에 지역사회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영어와 수학 등 학과공부와 함께 태권도와 음악, 미술, 필드 트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 인성교육의 장이 되고 있는 교회 여름학교는 특히 찬양과 성경공부 시간 등을 통해 복음을 전하고 있어 간접 선교의 장이 되고 있다. 퀸즈 빌리지 지역에 거주하는 한
인 정미자(36)씨는 “맞벌이 부부로 방학 때 아이들 맡길 곳이 없어 늘 고민이었는데 인근교회에서 여름학교를 실시, 오후 4시까지는 별다른 걱정 없이 일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교회 여름학교를 계기로 별 관심이 없었던 교회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한인 한수정(40)씨는 “일반학원들의 여름학교 비용은 최소 2,000달러가 넘어 부담이 큰데 반해 교회 여름학교는 아무리 비싸도 1,000달러가 안 된다”며 “불경기로 힘들 때 교회 여름학교가 가뭄 속 단비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일부 교회의 여름학교는 최고의 강사진을 확보, 최상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 여름방학 대안학교로 인기를 얻고 있다. 퀸즈 칼리지포인트에 위치한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여름학교는 ‘인터넷 투터링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데 정교사 자
격증을 갖고 있는 교사들이 우수한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또한 롱아일랜드 베스페이지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도 최고의 강사진이 6학년 이상 학생들을 대상으로 PSAT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롱아일랜드 벨리스트림에 위치한 새 언약교회(담임 이희선 목사)도 ‘여름문화교실’을 통해 어린이와 성인들에게 스트레칭과 드럼, 플륫, 바이얼린, 발레, 발성 등을 가르친다.
여름학교를 실시하는 교회는 순복음 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와 팰리세이드교회(담임 최정훈 목사), 뉴욕예일장로교회(담임 김종훈 목사), 용커스 한인동산장로교회(담임 이풍삼 목사), 뉴욕중부교회(담임 김재열 목사), 뉴욕반석교회(담임 김대희 목사), 후러싱 제일교회(담임 김중언 목사),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 등이다. <이진수 기자>
한인교회들이 실시하고 있는 여름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교사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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