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팩토링 업체가 미국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올 2·4분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파이낸셜을 제외한 5개 한인 팩토링 업계가 1일 발표한 올 2·4분기 매출실적에 따르면 NCC와 아시아나 캐피털을 제외한 3개 업체의 올 1·4분기 및 올 상반기 실적이 각각 전년대비 일제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는 매출 감소가 적어 한인 팩토링 업계가 나름대로 선전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특히 NCC(대표 알버트 김)의 경우 1분기 매출이 9,219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7%, 올 상반기 매출은 1억6,472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4%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주목을 끌었다. 신생업체인 아시아나 캐피털(대표 리처드 명)도 올 2분기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22.0%, 15.1% 증가했다.
업계 2위의 프라임 금융(대표 저스틴 채)은 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0% 감소했지만 감소세를 한 자릿수로 묶었다. 반면 파이낸스 원(대표 김기현)과 제너럴 금융(대표 고동호)은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알버트 김 NCC대표는 “주력 고객 업종인 한인 의류업계의 부진으로 팩토링 업계도 올해 고전이 예상된다”며 NCC는 타민족 마케팅, 타업종 진출 등의 활발한 마케팅으로 불황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 팩토링 업계 매출 1위의 하나파이낸셜은 분기별 실적 대신 올 연말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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