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관심을 갖고 정기적으로 그 연령에 적절한 검사를 하는 것은 질병의 조기발견을 위해서 중요하다. 특히 유방암이나 위암, 대장암, 전립선암 등 현대인들에게 흔한 암은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적인 치료를 하면 생존율을 90% 이상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검사를 해서 발견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따라서 언제 어떠한 검사를 언제부터 시작할 것인가를 알아보자.
유방암 검사(mammogram)가 보편적으로 이루어지면서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조금 감소했다. 40~70세의 여성은 유방암 검진을 1~2년 주기로 받도록 하고 40세 이하나 70세 이상의 여성은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하는데 유방암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의 위험이 높은 그룹은 더 어린 나이부터 유방검사를 받도록 한다.
대장암도 조기진단 때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데 50세부터 75세까지 검진을 하는데 대장 내시경(colonoscopy)을 매 5~10년마다 하거나 매년 잠혈검사(fecal occult blood)와 직장경(sigmoidoscopy)을 5년마다 실시한다.
대장 내시경 검사에서 용종이 나타나면 위험 정도에 따라서 더 자주 검사를 받도록 한다. 대장암을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생존율이 90% 이상 되기 때문에 조기진단이 중요하다. 최근에는 75세 이상의 노인들은 대장검사를 꼭 필요한 경우만 하도록 권하고 있는데 이는 검사 중에 발생하는 위험이 커기 때문이다.
50세 이후의 남성은 전립선암에 대해서 검진을 받는데 매년 직장 수지 검사와 PSA라는 혈액검사로 할 수 있다. 전립선 암은 조기진단으로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여성에서 자궁경부암은 성적인 접촉을 하기 시작한지 3년 후부터 매년 자궁암 검사(pap smear)를 하는데 이전 검사가 3번 연속 정상이었으면 30대 초반부터는 2~3년에 한 번씩 자궁암 검진을 받도록 한다. 근본적으로 자궁경부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1~26세의 여성은 최근에 개발된 예방 백신을 맞도록 하고 있다.
이영직 <내과전문의>
문의 (213)383-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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