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종 좌석강도 강화 등 의무화방침
NYT “안전당국 충돌시 생존에 초점”
가장 흔하게 알려진 비행기 안전수칙은 추락이나 충돌을 피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방항공 안전당국은 점차 사고 때 생존을 모색하는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 가을부터 모든 새 비행기들은 중력의 16배까지도 견딜 수 있는 강력한 좌석을 장착하는 것이 의무화될 예정이다. 기존의 좌석은 중력의 9배까지만 견디면 기준을 통과했다.
이와 함께 자동차의 안전장치도 항공기에 도입될 예정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에어백이다.
그동안 에어백은 비행기의 비즈니스석 이상에 장착돼 있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 값비싼 좌석들의 경우 앞뒤 좌석 간 공간이 넓어 에어백이 쿠션의 역할을 하지 못해 왔다. 이 때문에 일반 좌석에 에어백을 설치토록 하는 규정이 도입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항공기 좌석의 강화와 일반석 에어백 도입과 같은 조치들은 공중에서의 비행기 폭발사고나 추락사고와 같은 대형 사고에서는 거의 무용지물일 수 있다.
하지만, 흔하게 일어나는 활주로 이탈 충돌사고의 경우 이 같은 안전조치들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으로 안전당국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활주로 이탈 충돌사고는 초기 국면에서 승객들의 부상 여부가 생존을 결정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NYT는 “만약 비행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사고가 났을 때 승객들은 기체 화재로 번지기 전에 재빨리 피신하는 것이 관건”이라면서 “에어백 장치로 충돌 때 의식을 잃지 않았다면 곧바로 비상구를 이용해 탈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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