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셔은행이 인수하는 미래은행의 예금과 대출 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윌셔은행은 지난 5월31일 실사를 토대로 인수하게 되는 미래은행의 예금이 3억5,000만달러, 대출은 3억4,000만달러 규모로 예상된다고 지난 26일 밝힌 바 있다.
그러나 6월 중 상당한 규모의 예금이 추가로 인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인수하게 되는 예금 규모는 3억5,000만달러보다 수천만달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미래은행의 예금고는 올 1분기 이후 급격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은행이 연방 감독국에 보고한 지난 3월31일 1분기 현재 예금은 4억995만달러에 달했지만 5월31일에는 3억5,000만달러로 집계돼 불과 2개월 만에 6,000만달러가 감소한 것이다.
대출의 경우 지난 3월31일의 3억4,643만달러에서 5월31일에는 3억4,000만달러로 큰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의 감소 부분은 상환에 따른 자연적인 감소와 함께 미래은행이 대출 중 일부를 채권으로 판매한 부분을 반영한 것이다.
윌셔은행 관계자는 “6월 중 발생한 미래은행의 예금과 대출 변동 상황에 대한 실사를 현재 진행 중이며 오는 2일께는 윌셔은행이 인수하게 되는 정확한 예금과 대출 규모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예금의 경우 5월31일 실사 자료에 나타난 3억5,000만달러보다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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