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은행이 26일 감독당국에 의해 강제로 문을 닫으면서 한인들은 미래은행의 앞으로의 폐쇄절차 등에 대해 관심이 높다. 다음은 미래은행 임종택(사진)홍보담당 이사와의 일문일답이다.
-앞으로 미래은행의 폐쇄절차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윌셔은행이 29일부터 정상영업을 할 수 있도록 인수절차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를 위해 티모시 장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간부직원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 저녁까지 감독국, 윌셔은행 관계자들과 함께 청산·인수작업을 병행했다.
-한국에서의 투자 유치가 불발된 것이 이번 강제폐쇄의 주요 원인인가.
▲증자마감시한인 26일까지도 이번 한국 투자유치를 위한 주관사로 선정한 삼일회계법인이 투자를 성사할 것으로 믿었다. 결국 삼일회계법인을 너무 믿었던 것 같다. 삼일회계법인은 26일자정까지 한국 2개 투자그룹이 1,200만달러를 미래은행에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 약정서를 미래은행측에 보내기로 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또 우리가 26일 새벽에 한국 본사에 전화를 하자 그때야 일방적으로 투자가 없을 것임을 구두로 통보했다. 투자주관사 수수료로 11만달러나 지불한 삼일회계법인의 이번 무책임한 처사에 대해 이사들이 분개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우리의 대응을 준비중이다.
-삼일회계법인에 대해 법적인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나.
▲이사들이 이번주 회동, 삼일회계법인을 포함한 향후 계획에 대해 토의를 할 계획이다.
이사의 한 사람으로 미래은행의 주식을 갖고 있는 400여명 주주들에게 면목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 이사들이 최선을 다했으나 감독국이 요구하는 3,000만달러를 마련하지 못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