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희·김순임 2대주주
설립초기 소액주주 37%
미래은행은 초창기 자본금 960만달러중 소액주주의 지분이 37%가 넘을 만큼 일반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았다. 현재 미래은행의 소액주주는 약 400여명으로 추산된다.
미래은행은 4차례의 자본증자를 통해 약 4,200여만달러를 공모 받았다.
그러나 미래은행의 강제폐쇄로 주당 약 10달러씩 투자한 이사진과 소액주주들의 주식은 사실상 휴지조각이 됐다.
장외서 거래되는 미래은행의 주가는 2006년 한때 15달러까지 육박했지만 마지막 거래가 이뤄졌던 지난 4월24일에는 51센트까지 폭락했다. 한때 9,800만달러까지 치솟았던 미래은행의 시가총액도 51센트 기준으로 334만달러까지 폭락했다. 지난 26일 장외시장에서 미래은행 주식을 팔겠다는 가격은 주당 8달러, 주식을 사겠다는 가격은 주당 15센트에 공시돼 미래은행의 몰락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2008년 주총자료를 토대로 한 미래은행 이사들의 지분은 조덕희 이사가 전체 지분의 9.95%로 가장 많고 김순임 이사가 8.14%로 2대 주주다. 이어 이청광 이사(4.62%), 윤창기 이사(4.33%), 임춘택 이사(4.28%), 임종택 이사(3.88%), 남문기 이사(3.42%) 등이다. 이들 이사들은 250만달러~450만달러를 미래은행에 투자하며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전주찬씨가 400만달러를 출연하며 이사에 합류했다.
한편 지난 26일까지의 감독국의 증자명령에 따른 기금 1,050만달러를 출연한 이사들은 자금이 에스크로 계좌에 들어가 있고 증자 자체가 감독국의 승인을 받지 않아 출연한 돈은 돌려받게 된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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