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칭해주는 금액
예년수준 밑돌듯
경비절감을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했던 401(k) 은퇴저축 플랜을 취소했던 대다수 기업들은 경기가 회복되면 이를 복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01(k) 플랜을 복원하더라도 이들 기업들이 401(k) 플랜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매칭해 주는 금액은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왓슨 와이트가 발표한 401(k) 플랜을 취소한 17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도표 참조>에 따르면 조사대상 기업의 43%가 앞으로 12개월 내 이를 복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6개월 혹은 18개월 내 이를 복원시킬 계획이라고 응답한 조사대상 기업의 비율은 각각 5%를 기록했으며 계획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율도 5%에 달했다.
현재 기업들이 401(k) 플랜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평균 매칭금액은 직원들이 내는 1달러 당 50센트이며 직원들의 저축 금액은 그들이 받는 급여의 최고 6%까지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조사 결과, 조사대상 기업의 25%가 경기가 회복돼 401(k) 플랜을 복원하더라도 수익에 따라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매칭금액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왓슨 와이트의 조사와는 별도로 찰스 스왑이 실시한 여론 조사는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25%가 401(k) 플랜을 이미 취소했거나 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에는 컴퓨터 업체 휴렛패커드, 연쇄 커피점 스타벅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 기업들은 401(k) 플랜을 취소함으로써 일년에 평균 2,500만달러의 경비를 절약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 전문가들은 기업들이 401(k) 플랜에 가입한 직원들에게 매칭을 해주지 않음으로써 재능이 뛰어난 직원들을 고용하는데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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