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를 자세히 살펴보면 파도처럼 일정 기간 오르고 내리는 패턴을 보이는데 이를 추세라고 한다. 매일의 파장을 보면 별 의미가 없지만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보면 직선을 중심으로 지그재그를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관성의 법칙처럼 일단 추세가 형성되면 그 기운이 소모될 때까지 유지된다.
■ 흐름에 순응하며
골프는 정말 변화무쌍하다. 한라운드 동안 소위 천당과 지옥을 수 없이 들락거린다. 그러나 좀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정도의 시간을 두고 상승세와 하락세가 반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골퍼의 성격에 따라 라운딩 초반에 강한 골퍼가 있는가 하면 후반에 집중력을 발휘하는 골퍼도 있다. 따라서 자신의 트렌드를 인식하고 그에 맞춰 게임플랜을 짜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승세에 있을 때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락세일 경우 실패의 마진을 넓히는 옵션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게임 패턴을 발견하기 위해 자세한 자료를 적은 스코어카드를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 이동평균선의 활용
경제회복에 대한 전망을 놓고 여전히 긍정론과 회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과연 회복의 속도와 양상이 ‘U’형 일지 아니면 ‘L’형이 될지 관심이쏠리고 있다. 그러나 어떤 경우든 그 움직임이 오르거나 내리는 일정한 추세를 설정하면 왠만해선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 상승추세선은 주가의 저점을 잇고 하락추세선은 정점을 연결하는 선을 사용한다. 이와 더불어 증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하려면 이동평균선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랜빌이 처음 도입한 이동평균선은 일정 기간 동안 주가를 평균한 값들을 연결한 선으로 단, 중, 장기 이동평균선으로 구분한다. 주가의 흐름을 예측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은 골든크로스와 데드크로스인데 전자는 20일 혹은 50일 같은 단기 이동평균선이 150일, 200일 등의 장기 이동평균선을 뚫고 상승하는 매입의 최적기이고 후자는 그 반대 현상을 말한다. 일반투자자들이 고대하는 것은 골든크로스인데 최근 그 징후가 감지되고 있다. S&P500 지수를 살펴보면 2008년 1월 데드크로스를 보인 후 바닥을 쳤던 지난 3월 17주 이동선과 43주 이동선의 차이가 170까지 벌어졌지만 현재 60까지 크게 줄었다. 많은 전문가들도 조만간 골든크로스가 실현될 것으로 전망한다. 따라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해야 할 때다.
변재성 <워델&리드 재정자문 부장>
(310) 895-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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