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55만여채 전년비 35% 증가… 가격은 30% 하락
LA 24% 거래 늘어
중간가 31만여달러
지속적인 주택가격 하락이 신규 바이어들을 주택시장으로 끌어모으면서 지난 5월에도 캘리포니아 주택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협회(CAR)가 25일 발표한 가주 주택판매 현황자료에 따르면 5월 중 가주에서 판매된 기존 단독주택은 55만6,590채로 전년동기 41만1,770채에 비해 35.2%나 급증했다. 또 지난 4월에 비해서도 2.9%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은 판매량은 주택가격 하락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난 5월 기존 단독주택 중간가는 26만7,570채로 전년동기 38만4,540달러에 비해 30.4%나 감소했다.
5월 중간가는 지난 4월의 중간가 25만6,700달러에 비해서는 4.2%나 증가한 것으로 주택 바이어들이 몰리면서 가격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전망을 낳게 하고 있다.
가주부동산협회측은 “가주 기존주택 중간가는 5월까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로 학군이 좋고 안전한 일부 인기 있는 지역에서 주택이 나오면 바이어들이 치열한 매입경쟁을 벌이는 등 예전 주택 호경기 당시의 상황이 재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LA지역의 5월 주택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24.6%나 증가했으며 5월 중간가는 31만3,270달러로 전년동기 42만4,310달러에 비해 26.2%가 감소했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경우 5월 주택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7.9%가 증가했으며 5월 중간가는 47만4,110달러로 전년동기 57만3,920달러에 비해 17.4%가 감소했다.
가주부동산협회 제임스 립탁 회장은 “낮은 이자율과 낮은 주택가격에 힘입어 기존 단독 주택 판매량이 5월까지 9개월 연속 월 50만채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바이어들이 이같은 주택 매입의 좋은 기회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하면서 주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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