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이 늦어지면서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작년보다 1.9% 감소 3,710만명 예상
요금 내린 항공 여행객은 소폭 증가
전반적인 불경기 속에 개솔린 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섬에 따라 이번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전국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독립기념일 연휴에 집에서 5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여행을 떠날 예정인 사람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9% 줄어든 약 3,710만명으로 추산된다.
협회는 실업률 증가 및 소득 감소 등 불안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걱정이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협회의 로버트 다벌넷 회장은 “소비자들은 앞으로 자신들의 경제사정이 어떻게 바뀔지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으로 이번 연휴에 여행객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인다”고 말했다.
협회는 개솔린 가격이 오름세를 보임에 따라 자동차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2.6%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나 항공요금 인하로 항공기 여행객은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현재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2.68달러로 1년 전과 비교해 30% 이상 내렸으나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1% 올랐다.
다벌넷 회장은 “이번 연휴에 어두운 경제소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집에 머물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감히 여행을 떠나기로 결정한 사람들은 저렴한 항공요금 등 많은 할인혜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가정 당 1,160달러를 지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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