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스전기 뒤·동양선교교회 앞·KT플라자 인근…”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신규 콘도·하숙집 등 인용
역사가 길어진 LA 한인타운에서 김스전기 등 일부 건물들이 타운의 랜드마크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들 건물들은 꽤 오래전에 지어져 타운의 역사를 지켜보고 있거나 한인들의 발길이 가장 빈번한 곳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건물들은 김스전기, 동양선교교회, 코리아타운 플라자 및 갤러리아샤핑센터 등으로 타운의 하숙집 혹은 식당들이 한인들에게 그 위치를 알리기 위해 이들 건물들을 자주 인용하고 있다는 점은 이를 반영한다.
완공을 앞두고 현재 분양에 나서고 있는 콘도미니엄 엘름우드 라치몬트빌라는 분양을 알리는 신문 광고를 통해 콘도미니엄이 동양선교교회에서 매우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콘도미니엄 분양을 맡고 있는 아이비부동산의 존 황 부사장은 “광고에 동양선교교회를 언급함으로써 고객들에게 콘도미니엄의 위치를 보다 분명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는 동양선교교회가 타운에서 가장 유명한 건물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웨스턴 거리에 위치한 동양선교교회는 1970년에 지어졌으며 남가주 한인교계의 대형화를 선도했다.
신문에는 그 위치를 소개하는 방편으로 주소와 함께 ‘김스전기 뒤’ ‘동양선교교회 건너편’ ‘코리아타운 플라자 인근’ 등을 강조하는 하숙집, 식당 혹은 아파트 광고가 심심치 않게 실리고 있다.
올림픽 거리에 있는 김스전기의 윤시중 부사장은 “김스전기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제품을 취급, 한인들에게 매우 친숙한 장소”라며 “매일 1,000명이 넘는 고객들이 업소를 방문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김스전기 건물은 1989년에 지어졌으며 건물 벽에 빨강, 노랑 등 색동타일이 부착돼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및 갤러리아 샤핑센터 등이 타운의 유명 건물로 부상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 한인 부동산업계 관계자들은 “이들 샤핑센터는 마켓이 앵커 테넌트로 입주해 있어 타운에서 한인들의 발길이 가장 빈번한 곳”이라며 “타운의 전체 건물 가운데 한인들이 가장 잘 기억하는 건물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는 21년 전에 지어진 타운 최초의 샤핑센터이며 갤러리아 샤핑센터는 약 10년 전에 개장, 타운의 복수 샤핑센터 시대를 열었다.
이들 건물들 외에도 타운의 주요 랜드마크로 한남체인, 가주마켓 등이 손꼽히고 있다.
건물 벽에 부착된 색동타일이 눈길을 끄는 김스전기.
타운 최초의 샤핑센터 코리아타운 플라자.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