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밴타사는 최근 100만여개 계좌 폐쇄
오피스맥스도 지난달 자체카드 사용 중단
크레딧카드 회사들이 소규모 자영업체들의 사업용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을 축소, 이들 업체들의 영업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소규모 자영업체들은 불경기에 따른 매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용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마저 줄어들어 물품 구입에 제한을 받는 등 영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처럼 카드회사들이 카드 사용 한도액을 줄이고 있는 것은 자영업체들의 카드 부채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부채를 갚지 않고 회사를 정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사무용품 연쇄 소매점 오피스 맥스는 지난달 고객들에게 자체적으로 발급한 크레딧카드를 더 이상 받지 않기로 결정, 이곳을 이용했던 10만개에 달하는 소규모 자영업체들이 사무용품 구입에 타격을 입게 됐다.
또한 자영업체들을 대상으로 소액 사업용 크레딧카드 발급을 전문으로 했던 애드밴타사는 최근 늘어나는 손실을 감당할 수 없게 되자 통보도 없이 100만개에 달하는 크레딧카드 구좌를 폐쇄해 해당 업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다.
크레딧카드 회사들은 사업용 크레딧카드 사용 한도액을 축소할 뿐 아니라 카드 이자율을 올리고 있으며 발급 기준을 강화하고 있는 추세다.
카드레이팅스 닷컴의 커디스 아놀드 회장은 “한때 소규모 자영업체들에 공격적으로 사업용 크레딧카드를 발급했던 크레딧카드 회사들이 요즘은 이를 주저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사업체 혹은 소비자들에게 커피, 주스 및 차를 공급하고 있는 세인트루이스 소재 디스카운트커피 닷컴의 커비 뉴베리 사장은 “요즘 들어 크레딧카드 회사가 보낸 편지를 열어 보면 언제나 사용 한도액을 줄이겠다 혹은 카드 이자율을 올리겠다는 내용뿐”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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