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내 업체들이 ‘하나 더’ 마케팅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우메켄의 디나 전 매니저가 두 병 사면 한 병을 공짜로 선사하는 매현을 선보이고 있다.

“공짜로, 혹은 싼 값에 하나 더 가져 가세요”타운 내 업체들이 선보이는 ‘하나 더’ 마케팅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나 사면 하나를 덤으로 주는 ‘바이 원 겟 원 프리’는 물론, 두세 개를 구입하면 하나를 더 주는 ‘바이 투 겟 원 프리’, 혹은 하나를 사면 두 번째는 반값에 주는 ‘바이 원 겟 원 50% 오프’ 등 하나를 덤으로 얹어주는 마케팅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이다.


양복점·건강식품점 등
불경기에 매상증대 짭짤

업주 입장에서는 박리다매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고객 입장에서는 마음에 드는 상품을 한꺼번에 저렴하게 많이 구입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하겠다.

이태리 양복점은 29일까지 양복을 맞추는 고객들에게 한 벌을 맞추면 또 한 벌을 공짜로 선물, 아버지 양복 맞추면 아들 양복까지 맞출 수 있다. HQ 헬스 Inc.는 세치와 탈모 걱정으로부터 해방시켜 주는 포지티브 울트라 헤어로션과 크림, 유니버설 샴푸를 하나 사면 하나를 공짜로 선사한다. 웨스턴 순대 역시 순대 한 그릇 가격인 9.99달러를 내면 두 그릇을 먹을 수 있다.

제품을 하나 사면 두 번째는 반값에 할인해 주는 ‘바이 원 겟 원 50% 오프’도 눈여겨 볼 아이템이다. 9가와 웨스턴의 EB 홈마트는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운전 중 편안한 휴식을 취하도록 돕는 자동차 안마시트 체어맨을 하나구입하면 59.99달러로 2번째는 29.99달러에 선보여, 부부가 함께 구입하기에도 ‘딱’이다.

두개 사면 하나를 더 주는 ‘바이 투 원 프리’ 마케팅도 매력적이다. 건강식품 전문 업체 우메켄은 오개닉 매실엑기스, 매실과 프로플리스를 함유한 매현, 미야코 섬의 신비의 건강식품 스피루리나를 2병 구입하면 한 병을 공짜로 선사한다. 나노웰도 피로회복과 남성의 스태미너 향상에 좋은 아가리쿠스 영지버섯 등 건강보조 식품을 2병 구입때 2병을 ‘거저’ 가져갈 수 있다.

‘바이 원 컴퓨터 하나 구입하는 김에 넷 북도 함께 구입해 볼까. 노트북샵 닷컴은 각종 노트북을 파격 세일가에 선보이는데, 후지쑤(Fujitsu) 노트북을 구입하면 넷북 혹은 LG 미니 노트북을 덤으로 준다.

‘하나 더’ 마케팅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웨스턴 순대의 다니엘 오 사장은 “한 그릇을 더 선보인 뒤 매상이 35~50% 늘었다”며 “경기가 풀릴 때까지 계속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홍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