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카드 서비스 패트릭 홍 대표(오른쪽 다섯 번째)와 장학생들이 장학증서를 들고 활짝 웃고 있다.

미국 최대의 한인 카드프로세싱 업체인 뱅크카드 서비스(대표 패트릭 홍)가 20명의 청소년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지난 2004년부터 매년 뱅크카드 서비스 고객의 자녀 중 학업성적이 우수한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뱅크카드 서비스 장학생에 선발된 학생은 모두 68명이며 지급된 장학금은 12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장학생 선발에는 60여명의 학생이 지원했으며 성적, 과외활동, 가정형편 등을 고려해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19일 오전 장학생 9명을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올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모두 20여명으로 나머지 11명은 타주에 거주하는 관계로 전달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뱅크카드 서비스는 매년 10명의 장학생에게 1인당 2,000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보다 많은 학생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장학생을 20명으로 늘렸다.

패트릭 홍 대표는 수여식 기념 연설을 통해 “자신과 가족을 사랑하고 자신이 하는 일을 사랑하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학생들은 미래 한인사회를 이끌 차세대 리더들”이라고 말하고 “장학금이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 학생들의 꿈을 이루는데 밑거름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해 UCLA에 진학해 커뮤니케이션을 전공할 예정이라는 샌드라 임(17)양은 “장학금을 받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방송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하고 “뱅크카드 서비스의 도움으로 분명히 꿈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심민규 기자>